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넷플릭스드라마10

<도적: 칼의 소리> 넷플릭스 드라마-서부 영화 컨벤션의 외피를 입은 액션 시대극 1. 서부 영화의 컨벤션(convention) 넷플릭스 드라마 는 어디서 본 듯한 액션과 장면들로 가득하다. 어디서 본 것일까 했더니 필자가 어린 시절 봤던 서부 영화의 컨벤션 때문이었다. '컨벤션'은 흔히 '행사', '총회', '전시회', '모임', '이벤트' 등의 뜻으로 알려져 있으나 콘텐츠에서의 '컨벤션'은 이미 익숙한 요소들을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영화 방식을 말한다. 즉, 장르적 특성인 장르마다 나타나는 반복되는 요소들을 뜻한다. 예를 들어, 공포 영화의 컨벤션이라면 갑자기 튀어나오는 물체나 캐릭터, 소름 끼치는 사운드, 블루 톤이나 화이트 톤 혹은 블랙 톤의 색채, 열어보지 말라고 했는데 꼭 열어보는 캐릭터의 행동 등이 있다. 서부 영화에는 프로타고니스트와 안타고니스트의 살벌한 대결, 추격전이나.. 2023. 10. 4.
<마스크 걸>-넷플릭스 드라마, 낯익은 욕망의 낯설은 표출 1. 마스크 단상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전 세계인이 약 3년간 마스크를 썼다. 지금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쓰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이때의 마스크는 나쁜 바이러스로부터 우리의 건강을 지켜주는 보호의 기능을 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런 감염병이 돌 때만 마스크를 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그것을 착용한다. 코비드19 전에도 강의실에서 마스크를 쓰고 있는 학생들(주로 여학생)을 종종 보는데 '감기 걸렸냐?'라고 물어보면 '아니요, 화장을 안 해서요' 혹은 '뾰루지가 나서요'라고 답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 이 말은 화장을 하지 않은 내 민낯을 드러낼 자신이 없어서 가린다, 뭐가 나서 보기 싫은 내 얼굴을 타인에게 공개하고 싶지 않다.. 2023. 8. 19.
반응형